구미국가산업 제 1단지가 위치한 구미시 공단동, 그곳에는 구미시 안전의 중심 '구미소방서'가 있습니다.
1974년 준공되어 지난 50년간 시민의 안전을 지켜왔던 구미소방서는 지난 2024년 3월 13일 신청사 준공식을 시작으로, 구미시 재난안전컨트롤타워로 새롭게 거듭났습니다. 특히 신청사에는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탑과 직원 복지를 위한 심신안정실뿐만 아니라 장애인 편의시설, 무더위 쉼터, 카페, MOU 채결을 통한 독서 공간, 사진 및 미술품 전시, 119아이행복돌봄터, 소방안전체험관 등 시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의 모습도 갖췄습니다.
구미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은 총 369명으로 3과 1단(소방행정과, 예방안전과, 119재난대응과, 현장대응단), 1개 119구조구급센터, 10개 119안전센터와 26개 대 645명의 의용소방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층건물 화재진압에 사용되는 70m 고가사다리차, 굴절차 등 63대의 소방차량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도시 구미시에는 해마다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그 현장에는 언제나 구미소방서가 함께했습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재난은 88,571건으로 화재 907건, 구조 26,624건, 구급 61,040건입니다. 특히 2022년 5월 발생한 공단동 ㈜몽돌 공장 화재는 이틀간 498명의 인원과 94대의 장비가 동원되었으며, 같은해 10월에는 구포동 한국옵티칼 하이테크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이틀간 448명의 인원과 91대의 장비가 동원되어 진압활동을 펼쳤습니다. 이처럼 많은 재난현장 속에서 구미소방서 대원들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소통 중심의 지휘, 임준형 구미소방서장
구미소방서 직원들이 많은 재난현장 속에서도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것은, 소통을 통한 신뢰와 화합이 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임준형 구미소방서장이 있습니다.
임준형 서장은 2003년 12기 소방간부후보생으로 소방에 입문했습니다. 그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중앙소방학교, 소방청 등에서 현장과 행정 보직을 두루 거쳤고, 지난해 7월 제26대 구미소방서장으로 취임했습니다.
구미시는 경상북도 내 가장 큰 산업단지가 밀집되어있는 지역인만큼 임 서장의 어깨는 무겁습니다. 하지만 크고 작은 많은 재난현장에서 구미소방서 직원들과 힘을 모아 신속한 대응을 펼쳐왔습니다.
특히 2023년 11월 원평동 강남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형 재난으로 번질 뻔했으나, 화재 발생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하여 환자 64명과 보호자 등 91명을 대피시키고 약 35분 만에 인명 피해 없이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습니다.
임 서장은 이렇게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이유를 묻자 "지휘부와 현장대원들 간의 굳건한 팀워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구미소방서 부임 이후 소통을 강조해온 만큼 소통나들이, 화합을 위한 소통시간 마련 등을 통해 노력했고, 특히 '구미소방서를 빛낸 10인'과 같은 정책을 발굴해 헌신적으로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위해 노력한 직원들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임 서장의 이러한 소통 정책은 직원들에게 동기부여와 사기진작을 도모합니다.
그 결과 현장대응뿐만 아니라 수많은 소방행정 발전에도 두드러지게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3년 소방행정종합평가 '우수', 2023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장려', 2024년 경상북도 119소방동요대회 '대상'등 각종 대회나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특히 올해는 소방조직 내 최고 학술 대회인 119소방정책 콘퍼런스에 참가해 경상북도 '최우수'를 차지했습니다. 임 서장은 직원들과 합심해 '재난현장 소방차량 지휘망 구축'이라는 주제로 재난현장에서 효율적인 소방차량 배치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고, 오는 10월에 개최될 전국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재난현장에서도 신속 정확하게 대응하는 구미소방서가 되겠다.'는 각오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싶다는 임준형 서장. 앞으로도 계속될 구미소방서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 시민 안전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체험공간이 있는 구미소방서
구미소방서는 소방안전체험관을 개관하여 현실에 맞는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의 화재와 응급상황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생활 속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체험시설은 화재진압, 응급처치 및 119신고 요령, 완강기체험과 각종 재난 시 대피․탈출법, 지진, 태풍체험 등 총 8개의 코스로 체험자가 가상 재난 체험을 경험하므로서 재난사고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사전 대처 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소방안전체험관은 만 5세부터 성인까지 소방안전 체험을 경험하고 싶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체험 비용은 무료로 공식 홈페이지 (https://gb119.go.kr/gm/), 대표전화(054-440-0143~4)로 사전 예약하여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5월 3일(금)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아이들에게 안전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119소방안전대축제 개최하였습니다.
행사에는 구미시 유치원생 400여명이 방문하여 '안전을 알리GO! 즐기GO! 배우GO!'라는 슬로건 아래 체험․참여․전시․시연 4개 테마의 20여개 안전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리고 로봇댄스 등 새로운 공연과 구조대원의 로프하강․인명구조․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 시연은 물론, 물소화기체험․소방차 필통만들기 등 참여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되어 새로운 즐거움을 아이들에게 선사했습니다. 이러한 체험들을 통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소방 체험으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안전의식을 갖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라고,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안전체험 기회를 늘릴 생각입니다.
▲ 구미지역은 고층건축물이 많아지고 있는데, 그에 따른 대처방안이 있는지?
구미소방서에 올해 3월 28일(목) 70M 굴절차가 공단119안전센터에 배치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3개월 간의 활동사항으로는 2024년 4월 20일 구미시 임은동 아파트 10층 난간에 매달려 있는 사람을 안전하게 구조, 2024년 6월 7일 구미시 형곡동 아파트 7층 베란다 창문 통해 투신 가능성 있는 사람을 구조하였습니다. 건물이 고층화 되고, 화재가 대형화 되면서 70M 굴절차뿐만 아니라 고가사다리차를 포함하여 소방차량 총 64대로 화재, 구조 분야에서 날로 활용이 늘고 있습니다.
▲ 배터리 제조관련 공장에 대한 화재예방대책 추진사항은 어떻게 되는지?
지난 6월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 리튬전지 업체인 아리셀공장 화재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미소방서는 관내 배터리 관련기업 39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였습니다.
먼저, 지난 6월 25일(화) 구미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등 유관기관과 배터리 제조관련 공장 화재예방을 위한 간담회을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구미소방서는 6. 25.(화) ~ 6. 28.(금) 4일간 경상북도소방본부, 구미시, 한국산업단공단 등 합동조사반 23명을 편성하여 배터리 관련 기업 39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유사 사례 예방을 위하여 배터리 관련 공장 39개소 대상 합동 소방훈련을 추진하였습니다. 훈련은 화재 초기 자위소방대 초동대응(화재신고 피난 초동대응), 가상 화점을 선정하고 팽창질석, 팽창진주암 소화약제 사용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였습니다.
구미소방서는 배터리를 보관․취급하는 공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화재예방대책 추진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 관련하여 대비는 어떻게 되고있습니까?
지난해(23년) 자연재난(태풍, 집중호우)관련 출동은 주로 인명구조, 급(배)수 지원, 기타 안전조치 등 213건이 있으며, 이외에도 옹벽 토사유출 방어 및 지하차도 침수 등 선제적 활동으로 시민의 안전을 담당하였습니다. 특히 집중호우시 주택침수가 예상되었던 구미시 사곡동 531-1(송원사 아랫마을 웃막골)인근 주택 18가구의 총 33명을 상모사곡행정복지센터로 대피 조치하였습니다.
다가오는 자연재난(태풍,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구미소방서에서는 풍․수해 대비 선제적 대응을 위한 기상상황에 따른 소방공무원 비상근무 실시 및 여름철 피난약자 대피를 위한 우리동네 의용소방대 긴급대피 지원 계획을 수립 편성반을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상모사곡행정복지센터와 협업하여 구미시 사곡동 531-1(송원사 아랫마을 웃막골) 인근 집중호우시 주택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2024년도 극한호우 대비 주민대피 긴급구조훈련'을 실시하는 등 주민들에게 집중호우 등 위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구미시청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망 확보, 비상 상황시 100% 가동유지을 위한 수방장비 일상점검 및 출동차량 점검을 수시로 시행하고 있으며, 여름철 인명피해 우려지역 47개소와 침수피해 우려도로 9개소를 상시 순찰하는 등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구미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화재안전도를 세계 톱5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예방 중심의 과학적 대비 체계와 전문성이 확보된 대응체계 구축을 강화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항상 시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고, 사랑받는 구미소방서가 되도록 370여명의 소방공무원과, 600여명의 의용소방대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명품도시로서 견고한 'Safe Gumi'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구미소방서 전직원 모두가 재난안전 전문가가 되어 재난을 예방하고, 효율적인 현장활동으로 '안전한 구미, 살기좋은 구미'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KTN 월간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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