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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일 경산시장, 취임 2주년 민생현장 방문

KTN 월간코리아 | 기사입력 2024/08/18 [09:13]

조현일 경산시장, 취임 2주년 민생현장 방문

KTN 월간코리아 | 입력 : 2024/08/18 [09:13]

 

 

조현일 경산시장은 민선8기 취임 2주년을 맞이해 지난달 11일, 경산지역 소상공인 민생현장을 방문해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산공설시장 내 위치한 '더담음'과 '경산공설시장상인회'를 방문해 경기 침체로 인한 소상공인의 어려운 현실과 전통시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방문한 '더담음'은 경산의 특산품인 대추를 첨가하여 만든 대추육포가 주력상품으로 2023년 10월에 설립한 창업기업이자 여성기업이다.

 

'더담음'은 올해 새바람체인지업사업을 신청해 환경 개선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며 현실적이면서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경산시는 연이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산시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대출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소상공인특례보증 출연금을 지난해 12억에서 25억으로 대폭 확대하고 보증한도 또한 소상공인별 3천만원 이내에서 5천만원 이내로 상향했다.

 

경산공설시장상인회는 "경산지식산업지에 대형프리미엄 쇼핑몰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시장님께 감사를 드리며, 이에 따른 지역 유통산업의 변화와 관광객 증가에 따른 효과를 경산시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이 같이 누리며 상생해 나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스타트업기업이 경산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좀 더 현실적이며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오랫동안 경기가 침체해 있는데 하루빨리 회복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해소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지역주민과 상생하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애써주시는 경산공설시장상인회에 감사드리며, 경산시도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민선 8기 반환점, 조현일 경산시장 인터뷰

 

Q. 민선8기 2년이 흘렀다. 지난 2년 시정을 평가한다면?

 

A. 'My Universe Gyeongsan'

지난해 10월 선포한 경산시의 새로운 도시브랜드다. 이 속에는 위성이 아닌 스스로 빛을 발하는 항성과 같은 도시, 젊고 활기찬 도시, 시민이 중심이 되는 행복한 도시, 꿈이 있고 내일이 더욱 설레는 경산을 만들겠다는 미래 비전과 의지가 담겨 있다.

 

먼저 교통망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연장사업이 마무리되어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은 대구 도심과 경산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음으로써 도시발전 촉진은 물론 기업유치와 시민의 경제 및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연말에는 경산역에 정차하는 KTX 운행 횟수가 상․하행 하루 4차례에서 6차례로 증편되었다.

 

시민들의 KTX 이용이 한결 편리해졌을 뿐만 아니라 도시브랜드 경쟁력도 한층 높아졌다고 자부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광역교통망에 경산의 남․북부권을 연결하는 종축 고속화도로 건설도 서두르고 있다.

 

지역의 미래성장 동력인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임당역 인근에 조성될 지식산업센터와 창업열린공간의 미래 비전을 담은 새로운 브랜드 [임당 유니콘파크] 기공식을 지난해 12월 갖고 대한민국 벤처기업의 최대 집적지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임당 유니콘파크가 조성되면 스타트업 기업부터 경쟁력을 갖춘 성장벤처기업까지 혁신벤처생태계를 구축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혁신 교육기관인 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지난해 11월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하고 있다.

 

Q. 경산시를 관광, 자연, 문화속에서 휴식을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셨는데 경산시 맞춤형 관광정책과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경산 관광의 매력은?

 

A. 경산을 문화와 관광이 공존하는 삶이 여유로운 도시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갓바위, 삼성현 역사공원, 반곡지 등 지역 숨겨진 명소를 찾아 떠나는 경산 시티투어를 올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정기코스로는 갓바위 일원의 소원성취투어와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일원의 삼성현명품투어가 있다. 또한 계절별 테마별 볼거리를 제공하는 수시코스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구성할 예정이다.

 

도심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백자산에는 건강과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치유의 숲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에는 현재 운영중인 갓바위 캠핑장과 연계하여 생태탐방원 조성을 추진토록 하겠다. 또한, 2,000년 전 고대 경산의 뿌리인 압독국 사람들의 생생한 모습을 복원하여 전시하는 임당 유적전시관 사업이 진행 중이다. 임당 유적전시관은 경산의 미래를 밝힐 임당 유니콘파크 지척에 2025년 개관할 예정으로 임당이라는 한 공간에 경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

 

Q. 저출산 반등을 위한 여러정책에도 하락만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경산시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는?

 

A. 저출산 문제는 단기간에 만들어진 문제가 아니다. 가부장 중심의 사회 문화, 높은 집값, 수도권 집중화, 특히 고속 경제 성장에 따른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었지만, 가정에서 부담하는 가사 노동과 돌봄은 여전히 여성의 몫으로 출산을 꺼리는 것이 대표적인 요인이라 생각된다. 우리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이지만 2021년 이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어 경각심을 가지고 대비하고 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단순히 출생지원금 지원이 아니라 경제, 문화, 일자리 등 사회 전반적인 여건이 복합적으로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 시에서는 일과 휴식이 있고, 원하는 삶이 있고, 보다 가치 있는 일터, 보다 안정된 내일이 약속되어 청년들이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 경산을 만들고자 여러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다.

 

Q.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개발계획 변경안이 심의를 통과,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가 가시화되면서 시너지효과로 지역발전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 경산시의 대책은?

 

A. 경산 발전의 방점을 찍은 게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기업의 수도권 집중 가속화와 지역의 청년 인재 유출 방지를 위해서는 지식산업지구 내에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의 필요성과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 시민들께서도 16만 명이 서명에 참여할 정도로 똘똘 뭉쳤다.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경산지식산업지구의 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 통과시키면서 마침내 큰 산을 넘었다. 연구기관에 따르면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은 연간 방문객 800만 명, 취업 유발효과 1만 3천여 명, 생산 유발효과 1,493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90억 원이 예상된다. 경산지식산업지구의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 우선 채용에 따른 고용 창출, 기업과 지역간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엄청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연간 800만 명이 찾는 방문객들에게 단순히 쇼핑뿐 만 아니라 경산에서 먹고 놀고 즐기고 머무르고 갈 수 있도록 체험형 체류형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쇼핑몰과 접근 도로망을 구축해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

 

Q. 대구권과 울산을 잇는 고속도로 직선화로 물류비를 절감하는 인프라 구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A. 현재 울산에서 수도권으로 물류 수송시 신대구 - 부산고속도로나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물류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경산산업단지내에는 현대차 공장이 있는 울산에 비해 땅값이 싸고 인력을 구하기 쉽다는 이점이 있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2천여 개 이상의 기업체가 자리 잡고 있다. 오래전부터 경부고속도로를 직선화하는 경산산 울산간 고속도로 개설을 건의해 왔는데 지난 6월 경산에서 개최된 민생토론회에서도 관내 기업체 대표분이 건의했다.

 

고속도로 개통은 지역간 접근성 향상으로 수송 시간 단축 및 수송비 절감, 관련 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 생산성 증대 등 경제적 효과와 국토이용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뿐 아니라 주변 주민들의 교류 확대 등 엄청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시에서는 경산 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을 위하여 국가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건의하였으며 향후 행정절차를 성실히 이행하여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협의 등 차근 차근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

 

Q. 마지막으로 경산시민에게 한 말씀?

 

A. 내일이 기대되는 행복 도시 경산은 시장 혼자 만들 수 없다. 28만 경산시민과 1,300여 공직자가 함께해야 가능하다. 경산은 지금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경산의 발전을 위한 구상과 준비, 미래 가야 할 방향 설정은 끝났다. 이제부터 본격 속도를 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여 산업구조를 첨단 신산업으로 바꿔야 한다. 전통산업의 경쟁력도 키워야 한다. 청년들이 일하고 결혼하고 아이 낳아 키울 수 있는 약속과 기회의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위해서는 도시 인프라 확충도 중요하다.

 

가슴이 설레는 도시, 내일이 기대되는 행복 도시 경산을 꼭 이루도록 하겠다. 경산에 살고 있음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1,300여 공직자와 함께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경산으로 우뚝 서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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