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은 어떤 역할을 하는 곳이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대경경자청은 IT 융합, 첨단 부품소재, 그린에너지, 첨단의료 등 미래 산업을 육성하여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신산업 거점지역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규제를 완화하고, 폭넓은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자유롭고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을 할 수 있는 최상의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8개 경제자유구역 중 4개 지구의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부족한 산업용지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의 확장 및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력산업과 미래 신산업 발전 전략을 뒷받침할 산업용지를 차질 없이 확보․지원할 계획이다.
Q. 대경경자청은 경제자유구역(이하 경자구역)을 조성, 관리하면서 입주기업을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대경경자청의 여러 역할과 사업 중 가장 집중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A. 입주기업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은 규제 특례 지원, 마케팅 지원, 투자 유치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사업화와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기술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기업이 자체 역량 강화를 돕는 것이 목표이며, 이 사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경산지구와 수성지구를 대상으로 온라인 기업 지원 플랫폼을 개설해 기업 간 네트워킹과 정보 공유를 활성화했다. 8개 경제자유구역 내 기업들에게는 기업 인증, 지식재산권, 국내외 박람회 참가, 기술 자문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찾아가는 기업 상담실과 해외 판로 개척 지원사업도 확대해 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Q.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이 가진 투자 매력 포인트,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A. 대구․경북 지역은 다양한 산업별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협력사 및 공급망과의 연계가 용이하며, 기업 간 투자 및 협업을 통해 국내 시장 진출이 유리하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들이 이 지역을 찾고 있다.
이 지역은 산업․경제의 중추적 위치에 자리해 1시간 내에 IT, 전기전자,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중화학 분야를 선도하는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있다. 구미(전기전자), 포항(이차전지, 철강), 울산(자동차, 중공업, 조선), 마산창원(중공업, 기계공업)과 같은 주요 산업 도시들은 삼성, LG,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한국 대표 글로벌 기업들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입주기업들이 최대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경북 지역은 친환경차, 이차전지, 바이오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와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지정하여, 입주기업들이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구 지역은 전기차 모터, 서비스 로봇, AI․블록체인․빅데이터(ABB) 산업 육성에 집중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한 인력 양성, 자율주행 실증 기반 구축, UAM(도심항공교통) 선도 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Q. 앞으로의 발전방향의 가장 중요한 경제자유구역 확장, 그리고 신규 지정 계획에 대하여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수성알파시티와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 등의 기존 경제자유구역 확장과 신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현재 558만평 규모의 경자구역을 667만평 추가 확보하여 총 1,225만평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신산업 발전 전략을 뒷받침할 산업용지를 차질 없이 확보하고, 용지 부족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할 것이다.
Q. 작년 7월에 취임 하셨습니다. 1년 간의 소회와 성과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A. 국내 경기 침체, 부동산 개발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기반시설 국비확보 등 통해 전체 8개 지구 중 4개 지구 개발을 완료하였으며,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경산지식산업지구․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4개 지구는 개발을 진행하여 지역첨단산업 성장거점으로 차질 없이 조성 중이다.
특히 지난해 국내복귀기업 대상 투자인센티브 및 행정지원 등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경자구역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등급)을 받았다.
Q. 올해 투자유치 목표와 전략은? 전년대비 비교 부탁합니다.
A. 대경경자청은 [2024년도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2월 발표했다. 이 계획에 ICT․로봇, 의료․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등 3대 핵심전략산업을 중심으로 '24년도 국내외 투자유치 목표액을 1조 5천억원으로 설정하였다. 올해의 투자유치 기본방향은 1) 3대 핵심전략산업을 축으로 2) 수도권 등 역외기업과 유턴기업 중점 유치, 그리고 대규모 산업전시회 연계, 코트라 등 투자전문기관 연계, 국내외 타깃기업 초청, 벤처캐피탈 연계 등 3) 전략적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을 추진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3대 핵심전략산업'은 ICT․로봇, 의료․바이오, 미래형모빌리티 산업분야이며, 'ICT․로봇산업'의 투자유치 전략은 대구경북의 ICT․로봇산업 정책과 연계하는 것으로 '디지털 혁신거점화'의 수성알파시티, '로봇테스트필드'의 대구테크노폴리스 지구가 중심이다.
'의료 바이오산업'은 신서첨단의료지구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의 R&D 인프라 및 앵커기업을 기반으로 타깃기업을 중점 발굴할 계획으로 최근 첨복단지 내 제조생산 시설 입주 가능 및 양도가격 무기한 제한 규제가 해소되는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미래모빌리티산업'은 대구지역은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23.7월), 경북지역은 포항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23.7월), 포항차세대배터리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19.8월), 경산무선전력전송 규제자유특구('22.8월) 등 특화단지와 특구의 강점을 활용하여 모빌리티기업을 유치시킨다는 전략이다.
Q. 현재 대구 4개와 경북 4개 등 총 8개 지구에서 개발 완료했거나 개발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구별 상황에 대해 간략히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국내 경기 침체, 부동산 개발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기반시설 국비확보와 구조조정(지정해제)을 통해 전체 8개 지구 중 4개 지구 개발을 완료하고, 4개 지구(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경산지식산업지구․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의 개발을 진행하여 지역 첨단신산업 성장 거점으로 차질없이 조성 중.
① 국제패션디자인지구는 동구 봉무동 일원 1,176천㎡ 용지에 패션, 첨단섬유, 상업시설, 공공시설, 주거시설 등의 업종으로 분양하여 2016년 전체사업 완료. 첨단섬유 기업 CMA글로벌, CIS 등 58개 기업과 대구국제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입주
② 신서첨단의료지구는 동구 신서동 일원 1,054천㎡ 용지에 첨단신약과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종합연구단지 조성을 목표로 2015년 사업준공을 완료하여,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각종 연구개발 지원센터와 의료․헬스관련 (주)인피니트헬스케어, 레이델코리아 등 89개 기업유치로 한국 의료산업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음.
③ 수성알파시티는 수성구 대흥동 일원 976천㎡ 용지에 의료, IT, SW 등 글로벌 지식산업단지조성을 목표로 2019년 12월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대영채비, 범일정보, 케이씨타운, 비즈데이터 등 309개 관련기업과 SW융합기술지원센터 등 연구시설이 입주. ABB 중심의 '디지털혁신거점 조성'을 위해 개발계획 변경(의료시설용지 지식기반산업시설용지)을 완료, 제2수성알파시티 개발 확정, ABB 기반 디지털산업 중심지로 조성.
④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는 영천시 채신동․본촌동․금호읍 일원 1,461천㎡ 부지에 2013년 개발사업 완료, 2021년 999천㎡의 산업용지 분양을 완료하였음. 현재 한중NCS, SM화진 등 지능형자동차 부품, 전기․기계․금속 관련 첨단부품소재 71개 기업이 입주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음
⑤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는 예타를 통과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예정 부지인 달성군 현풍․유가읍 일원 7,259천㎡ 용지에 주거단지, 산업단지, 연구단지 등이 들어서며 복합형 산업지구로서 위용을 갖춰가고 있으며, 그동안 로봇산업을 집적화하고, 앵커기업인 현대로보틱스․삼익THK 등 108개 기업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DGIST 연구기관을 유치하였으며 현재 공정률 94%로 마지막 4단계 사업구간을 개발하고 있음
⑥ 경산지식산업지구는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 와촌면 소월리 일원 3,809천㎡ 용지에 첨단메디컬․의료기기, 건설기계․부품, 연구시설 등 미래 글로벌지식기반 중심지로, 패션테크융복합클러스터 구축 및 (주)건백, 진광화학 등 175개 기업과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건설기계기술센터 등 연구기관을 유치하였으며, 1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도 공정률 98%로 2024년말 지구조성 완료 예정임.
⑦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강소연구특구로 지정된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이인리 일원 1,451천㎡ 용지에 바이오, 부품․소재, 그린에너지, 연구개발 특화단지로 조성되고 있으며, 포항지식산업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되면서 바이오 인프라가 집적된 글로벌 신약시장을 선도할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2024년 개발완료 예정임
⑧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미래형 자동차산업의 집적지인 영천시 녹전동․화산면 일원 부지 1,222천㎡에 스마트모빌리티 부품과 항공․자동차부품과 첨단 바이오․의료기기 산업분야를 중점 유치할 계획이며, 경북권 최초 국내복귀기업 차량부품 글로벌 생산업체 (주)화신, 국내 택배전문기업 로젠(주)의 영남권통합물류센터 입주,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 등 다양한 연구기관 유치를 통해 미래형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며, 2020년 기반시설 공사를 착공하여, 현재 공정률 85%로 2025년 개발완료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Q. 국내 복귀기업 지원제도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해외진출 우리기업의 성공적인 국내복귀 및 정착을 위해 해외사업장 구조조정 및 국내복귀 관련 전과정을 지원하는 제도로 KOTRA에 신청․접수하고 검토․심사 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선정여부 결정 및 통보를 하고 토지매입비용, 건설투자비용, 기계구입비용 등의 보조금과 법인세, 관세 등 조세감면을 지원함.
선정요건은 1. 해외사업장 2년 이상 운영 - 한국표준산업분류상의 제조업․정보통신업․방역․면역 관련 산업 및 산업발전법상의 지식서비스산업의 업종으로 2년 이상 정상 영업을 하였을 것 2. 해외사업장 국내사업장 지배주주 동일 - 해외사업장과 신청기업의 실질적 지배자(지분 30% 이상 보유 등)가 동일해야 함 3. 해외사업장과 유사한 업종의 국내사업장 투자 - 해외사업장의 업종과 유사한 업종(한국표준산업분류 소분류 일치)으로 국내사업장의 신․증설 투자유형 중 한 가지를 이행할 것 4. 해외사업장 구조조정 - 해외사업장 청산․양도․생산량 축소(25% 이상) 중 한 가지에 해당할 것 등이다. <저작권자 ⓒ KTN 월간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인터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