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청도군, 그곳에는 청도군 안전의 중심 '청도소방서'가 있습니다.
청도군은 그동안 경산소방서의 관할이었으나, 2017년 12월 8일 청도소방서가 개서되면서 청도군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청도소방서에는 군민들을 위한 소방안전체험관과 119아이행복돌봄터가 있으며, 직원복지를 위한 심신안정실과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청도소방서에는 총 176명의 소방공무원이 청도군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근무하고 있습니다. 3과 1단(소방행정과, 예방안전과, 119재난대응과, 현장대응단), 119구조구급센터, 3개의 119안전센터와 15개 388명의 의용소방대로 구성되어있으며, 고층건물 화재진압에 사용되는 굴절사다리차 등 31대의 소방차량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늘 아름답고 평화로운 청도군에도 때로는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합니다. 작년 한 해 출동건수는 총 7,428건으로 화재 479건, 구조 809건, 구급 4,822건, 생활안전 1,318건입니다. 특히 2024년 6월 발생한 이서면 공장화재에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여 비번 소방공무원까지 비상소집되어 화재를 진압하였습니다. 또한 산과 저수지가 많은 청도군의 지역 특성상 다수의 실종 및 수난사고 현장에 출동하여 활동했습니다. 이처럼 안전한 청도군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청도소방서는 1년 365일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판단은 침착하게, 대응은 신속하게!
침착한 판단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청도군의 안전을 지키는 청도소방서의 중심에는 정윤재 청도소방서장이 있습니다. 정윤재 청도소방서장은 1991년 공개채용시험을 통해 입직했습니다. 이후 119종합상황실, 본부 소방행정과장, 경산소방서장을 거쳐 지난해 7월 제5대 청도소방서장으로 취임했습니다.
특히나 정윤재 청도소방서장은 청도 출신으로 어떠한 재난에서도 청도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각종 훈련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참여하여 지휘하는 등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재난현장에서는 컨트롤타워로서 재난에 총력 대응을 펼쳐왔습니다.
치열하게 재난에 대응하는 청도소방서의 내면에는 정윤재 청도소방서장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있습니다. 직원소통 체육대회, 소통 나들이, 서장과의 소통시간 등 직원들과의 허물없는 소통을 통해 고충을 수렴하고, 직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 서장의 부드러운 리더십은 직원들로 하여금 지치지 않고 재난에 모든 힘을 쏟아부을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또한 '재난에 잘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청도소방서가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소방안전교육에 힘쓰는 만큼, 전국의 모든 소방관서 중에서도 두드러지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 전국 2위,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전국 1위(운문사 학인스님팀)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경북 1위(다문화 이주여성팀), 경북119소방동요 경연대회 은상(이서초) 등 경북 외곽에 위치한 소방서의 성과라고는 믿기지 않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청도소방서의 활약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소방안전교육의 고향, 청도소방서
경상북도에는 5개의 소방안전체험관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청도소방서 소방안전체험관은 경상북도 최초의 소방안전체험장으로 화재대피 체험장, 지진 체험장, 심폐소생술 체험장 등 도민의 소방안전 의식을 키우고, 화재와 응급상황 대응능력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최초의 소방안전체험장인만큼, 청도소방서는 소방안전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결실을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올해 개최된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에서 청도소방서 소속 장지연 소방위가 전국 2위라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한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5명의 운문사 승가대학 학인스님이 청도소방서의 지도 하에 출전하여 전국 1위라는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인구소멸지역인 청도군은 이러한 소방안전교육이 더욱 더 필요한 곳입니다. 지난 6월에는 청도 이서초등학교에서 20명의 학생이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 출전했습니다. 학생들은 90년대 슈퍼스타 H.O.T의 '빛'이라는 노래를 개사하여 소방안전을 노래하며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소방안전교육을 동요를 통해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을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아이들의 목소리로 소방안전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한편 청도군 지역에는 외국인 근로자, 이민자가 많아지면서 외국인에 대한 소방안전교육 역시 강조되고 있습니다.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외국인들은 소방안전의 사각지대로 여겨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청도소방서에서는 지난 2023년 5명의 베트남 이주여성과 함께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참가하여 경북 1위를 차지하는 등 '소방안전 사각지대'의 해소를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서고등학교 학생들의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경북 1위, 청도중학교 학생들의 '청소년 119안전뉴스 경연대회' 입상 등 어린 학생들에게 소방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있으며, 국가유공자 등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 설치하는 등 단 한명의 청도군민까지도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청도소방서의 결실이 더욱 값진 이유는, 시대가 발전할수록 재난은 더욱 더 복잡하고 다양해지며 이에 따른 국민들의 소방안전 대처능력이 더욱 강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방안전교육은 모든 국민들을 '첫번째 소방관'으로 만들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우리는 훈련과 실전을 구분하지 않는다"
청도의 계절과 풍경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청도소방서입니다. 청도소방서는 1년 내내 계절과 시기에 따른 맞춤형 훈련을 실시하여 재난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에는 경북소방본부 주관 긴급구조종합훈련에 청도소방서가 참가하여 소싸움경기장에서의 재난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17개 기관 단체가 참여하고 430명의 인원과 60대의 장비가 투입되는 대형훈련을 주관하는 등 청도소방서는 훈련을 통해 더욱 안전한 청도군을 만들고자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은 야간 불시출동훈련, 긴급구조종합훈련, 다수사상자 대응훈련, 인명구조사 화재대응능력 훈련, 을지연습에 따른 전시상황 대비훈련 등 각종 훈련들로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훈련의 목표는 모두 다르지만, 훈련에 임하는 청도소방서 직원들의 방향은 같습니다. "우리는 훈련과 실전을 구분하지 않는다"능동적으로 진행되는 청도소방서의 훈련은 실전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이서면 공장화재 등 7월에만 10차례 가까이 이어진 비상소집에서 긴급구조통제단이 매끄럽게 운영되고, 비번 현장대원들의 신속한 비상소집을 통해 각종 재난에 총력 대응하였습니다.
정윤재 청도소방서장은 "훈련이 고되고 힘들수록, 실전에서 더욱 수월하고 능숙해질 수 있다"며 "불철주야 재난에 힘써주는 직원들이 때로는 지치기도 하겠지만, 더욱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서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청도소방서의 한 마디
조선시대 때부터 많은 문인들이 청도의 산과 하천을 소재로 하여 한시를 남겼다고 전해집니다. 이렇듯 수려한 경치와 좋은 터 덕분에 '청도'하면 평화롭고 아름다운 이미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선조가 물려주신 아름다운 청도군을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청도군으로 만들기 위해서 청도소방서의 불은 1년 내내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절대 아무런 노력없이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청도소방서는 아무 일 없이 평소처럼 흘러가는 청도군의 하루를 위해, 여름에는 땀방울을 흘리고 겨울에는 찬 입김을 내뱉고 있습니다. 항상 군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며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고, 사랑받는 청도소방서가 되도록 180여 명의 소방공무원과 400여 명의 의용소방대원 모두가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KTN 월간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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